- 작성자 : 강남샤인안과
- 작성일 : 2021.03.14 21:08:31
‘굿뉴스의료봉사회(Good News Medical Volunteers)’ 단원들은 지난 4월 중미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(4.12~20)로
의료봉사를 다녀 왔다. 감동의 현장을 다녀 온 안병선 원장(강남서울안과)과 김소은 부원장(서울여성병원)을
만나보았다.
■ 의료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.
안병선 : 이전의 아프리카 의료봉사 경험을 토대로 질병의 양상을 미리 예상하고 약품을 준비해 아이티로 갔습니다.
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천막을 치고 내과?소아과?한방과?치과 진료를 했는데, 오지에서도 진료를 받기
위해 이른 새벽부터 출발해서 온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. 또한 굿뉴스 의료봉사단원들과 현지에서 도움을 준
선교회 분들이 한마음으로 일했기 때문에, 참가 의료진이 많지 않았음에도 다른 어떤 의료봉사 활동보다도
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.
■ 아이티는 지진으로 인해 열악한 의료 환경일 텐데, 현지인들의 건강 상태는 어떠했는지.
안병선 : 일단 깨끗한 상수도원이 없고 복구 자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과 호흡기?
피부 질환들이 매우 많았고, 지진의 후유증으로 우울증?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병도 많았습니다.
■ 의료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.
안병선 : 의료봉사는 정말 소중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. 나의 작은 능력과 노력으로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,
한국에서 진료할 때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한 非의료인이더라도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지원 업무 등이 많습니다. ‘언젠가 가야지’ 하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지 마시고 이번이 기회라고 여기고 참여해 보십시오.
몸은 힘들겠지만 다녀오면 행복해지는 자신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.
■ 요즈음 해외의료봉사를 부정적인 시각(실적 쌓기용 해외의료봉사)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.
안: 실적 쌓기용이라도 의료봉사를 떠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. 설사 시작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곳에서
제대로 일을 했다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. 굿뉴스 의료봉사단은 봉사라는 개념으로 일을 하지만, 오히려 참여한
분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가지고 돌아옵니다.
이미경 기자 mk1777@goodnews.kr
출처 : 주간기쁜소식(http://www.igoodnews.or.kr)
http://www.igoodnews.or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702